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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안 내면 단수” 서울시, 55억 수도요금 체납 징수

이반지 기자
2026-08-26 13:52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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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안 내면 단수” 서울시, 55억 수도요금 체납 징수 (사진: 연합뉴스)


서울시가 장기간 밀린 수도요금 정리에 나선다. 시는 9월을 ‘수도요금 체납 집중 정리기간’으로 정하고 고액·장기 체납자를 대상으로 징수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.

이번 정리 대상은 고액 체납 904건과 장기 체납 8507건 등 총 9411건으로, 체납액은 약 55억 원이다.

시는 먼저 체납 사실과 납부 방법을 안내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. 이후에도 미납이 이어질 경우 정수(단수) 처분이나 부동산 압류 등 강제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.

다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꺼번에 납부하기 힘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최대 6개월 분할 납부를 안내하고, 납부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면 단수 처분을 일시 유예한다.

현재 최고액 체납자는 동대문구의 한 쇼핑몰로, 2022년부터 올해까지 9억2400만 원을 체납했다. 영업 부진 등으로 요금을 내지 못했지만 납부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3억 원을 납부해 시는 단수 조치를 유예하고 있다.

서울시는 매년 네 차례 체납 집중 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. 올해 상반기에는 두 차례 집중 정리와 다섯 차례 합동 징수를 통해 총 143억 원의 체납 수도요금을 징수했다.

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“성실 납부 시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장기·고액 체납에는 적극 대응하겠다”며 “납부가 어려운 시민에게는 분할 납부와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하겠다”고 말했다.

이반지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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